저는 이런 미스테리박스나 럭키백 류의 상품을 굉장히 좋아해요.
물론 그 브랜드 안에서 제품마다 호불호가 갈리는 브랜드라면 모르겠지만
유어제인에서 사거나 선물받은 초 중에 마음에 들지 않는 초는 없었기 때문에
더 신나게 장바구니에 담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이번에 도착한 향은 nutmeg&ginger와 pomegranate noir였어요!
유어제인에서 love나 yuzu같이 달콤한 향 위주로 주로 구매했었고
작년 미스테리박스에선 holiday candy cane이 나왔던지라
저한테는 조금 새로운 유어제인이었네요.
어제, 오늘 열심히 피워보고 제 주관적인 느낌을 얘기하자면
pomegranate noir는 그렇게 발향이 좋은 편은 아닌 것 같아요.
가까이 가서 킁킁거려야만 향을 맡을 수 있는데요.
그리고 석류나 라스베리같은 상큼한 향도 나긴 하는데 일단 페퍼향이 더 강하게 느껴지긴 해요.
그래서 호불호가 다소 갈릴 수 있는 향 같지만 저는 좋아하는 향이라서 열심히 킁킁-*
그리고 불을 끈 뒤에 왁스가 다시 녹으면서는 조금 부드러운 향이 나네요.
nutmeg&ginger는 둘 중에서 더 마음에 든 향입니다.
발향도 조금 더 좋은 편이에요. 가까이 가지 않으면 그렇게 향이 난다는 느낌을 받지는 못하지만
(제가 코가 잘 막혀서 더 그렇게 느껴질 지도 모르겠네요)
방 밖에 나갔다 들어오면 방 안에서 굉장히 좋은 냄새가 나요.
무게감있는 샌달우드와 삼나무에 너트맥과 신선한 생강향을 더했습니다. 자연의 느낌을 주는 스파이스로 편안하고 따사로운 느낌과 가볍지 않은 신선함으로 마음의 안정을 가져다줍니다. 라고 적혀있는데 정말 완벽한 표현 같아요.
가볍지 않은 신선함이 이런 거구나. 싶었어요.
+ 사진은 둘 다 piclab이란 어플로 요로케 요로케 만져본건데 너무 예쁘게 된 것 같아서 올려봅니다=]
처음에 박스를 열었을 때 하얀 종이 위에 포근하게 초가 안겨있는 기분이 들어서 늘 박스를 열 때마다 기분이 좋아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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