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이트 머스크.
머스크향에 대해 잘은 모르지만,
키엘의 머스크향수는 다소 강하고 깊은 향이 겨울과 잘어울리는 느낌이라면 (물론 향수와 비교하면 안되지만요)
유어제인 화이트머스크는 은은하고 깨끗한 느낌에, 맑은 플로럴향도 살짝 있어서 요즘 계절과도 잘 어울려요.
거실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서 어쩔땐 오픈된 공간에 은은한 발향이 다소 아쉽지만
방이나 욕실에서 태웠을때는 문을 여는 순간, 온기와 은은함을 느낄 수 있었어요.
맑고 깨끗하지만 가볍지는 않은, 여성스러움이 가득한 향인데
요즘처럼 복잡한 생각이 많을때 켜 두는 것 만으로도 마음이 차분해졌습니다.
# 라일락블러썸
나중에 작은 주택 정원에 하얀 라일락나무를 심고싶은 소망이 있는지라,
한정으로 올라오자마자 바로 장바구니에 담았어요
요즘같은 봄날에, 걷다보면 무심결에 정신을 차리고 주위를 둘러보게 만드는
아름다운 향을 가진 라일락이니까요.
라일락블러썸은 발향이 좋아서 포장을 뜯기도 전에 그윽한 향을 맡을 수 있어요.
정말 라일락나무가 옆에 있는 듯, 진짜 라일락의 향이예요.
그래서 조금 태우다가, 그냥 옆에 두고 은은한 라일락향을 맡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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