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합니다. 서포터즈 후기들이 청귤후기가 많아서, '아- 청귤말고 다른 향이면 좋겠다' 하고있었거든요,

청귤은 이미 구입을 했던터라... 어제 받았는데, 얼그레이가 왔어요... :)

처음 상자 밖에서 킁킁 거렸을 때는 트와이닝 애프터눈티 같은 느낌과 살짝 레몬향도 느껴졌고,

제품을 꺼내 직접 향을 맡으니 블랙티 느낌이 더욱 선명하게 납니다.

불을 붙여서 지금 40분정도 태우고 있는데요,

글을 쓰다가 한쪽에서 은은하게 '홍차 향'이 나서 "읭?뭐지?" 고개를 돌리게 되요♥

홍차의 씁쓰름한 느낌이 아닌

산틋(산뜻보다 산틋.으로 적고싶네요ㅎㅎ)하고 조금은 청초롬한 그런 향이 느껴져요

저는 주로 교실에서 초를 태우는데요,

이 초는 좀 아껴두고 싶네요-

왠지 템플스테이나 한옥스테이에 가서 켜고 싶은 그런 향..

맡으면 차분해지고 정갈해지는 느낌이에요

요즘 새로운 취미인 뜨개질에 푹- 빠져있는데

초를 켜고 뜨개질을 하니 훨씬 좋으네요!

(이런게 행복인가...ㅠㅠ 싶은.....ㅎㅎ)

함께 보내주신 펠트는 솔리드컬러가 아니네요!?

그간 늘 솔리드컬러만 받다가 이런 보카시컬러는 처음 봤는데

훨씬 예쁜 것 같아요! +ㅅ*

설명에 블랙티와 베르가못향을 블랜딩 하셨다고 하는데요,

멀리 두면 블랙티 향이 좀 더 강한 것 같고

가까이서 맡으면 베르가못 향이 조금 더 잘 느껴져요~

어쩜 늘 이렇게 멋진 향을 표현하시는지...

믿고 구매할 수 있는 유어제인이 있어서 참 좋습니다

:-)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