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서포터즈 후기네요 :)

아쉽지만, 마지막 선물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크게 눈여겨 보지 않았던 DIY Kit가 눈에 확 들어왔답니다.

바쁘다는 핑계도 있고, 사실 이렇게 뭐 만들어서 사용하는걸 크게 좋아하지 않아요~

귀차니즘과 게으름의 끝판대왕입니다....ㅎ

사실 서포터즈로 받지 않았다면 제가 먼저 구매할 일이 없었을 법도 해요-

제가 그만큼 게으르고 귀찮은 걸 싫어해요...

(받고나서도 한참이 지났죠... 미안해요, 하나님 >.< )

일주일 전에 예쁜 쌍둥이를 낳은 친구를 어제 만나러 조리원에 갔었어요.

손목이랑 어깨 아프다는 친구 이야기를 들으며.. '아.. 오늘이구나... 만들어봐야겠다...' 예감이 들었죠.

조리원에 전자레인지 있어? 사용할 수 있지? 물어보고 바로 챙겨들고 갔답니다..ㅎㅎ

안에 열어보니.. 생각보다 너무너무.; 간단하더군요..

설명서를 엄청 꼼꼼하게 몇번을 읽었어요... 읭? 이렇게 간단하다니!?

1.밀랍을 녹인다.

2.오일을 넣고 조금 더 전자레인지에 돌린다.

3.향을 넣는다. 끝.

주의하실 점은,

전자레인지에 1분 돌리고, 금방 또 1분.. 그런 식으로 계속 하다보니... 전자레인지가 너무 뜨거워져서 퍽. 나가버렸어요! 물론.. 좀 지나니까 돌아왔어요. 

다른 분들 후기처럼 중탕으로 하시면 좀 더 안전할 것 같습니다 :)

참.

다 완성한 뒤 용기에 담고, 스티커를 붙인다고 되어있는데

저는 스티커는 안 들어있었어요~

서포터즈 제품이라 없었던 건가용? ㅎㅎ

네임펜으로 꾹꾹 눌러쓰며 "만병통치약" 이라고 적어주고 왔습니다.

자는 친구 양쪽 손목에 발라주고 왔어요

열심히 만들어주고 오느라 사진은 따로 없습니다... 죄송해요

그치만. 만들어보니 너무 간단하고 향도 좋더군요 (저는 유자향이었어요!)

그래서

제품으로 구매해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ㅎㅎ

향초뿐 아니라 이런 큐어밤 제품도 신뢰가 생겨요

직접 만들어서 더 애착이 가기도 하네요!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