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시작된 서포터즈에서 처음으로 받은 캔들은 remember you 였어요.
새로 출시된 향이어서 기대가 많았는데 받게 되어 두근두근했답니다 :)
유어제인 택배는 손에 건네받는 순간부터 기분이 좋아요 ,
특히나 이번 캔들은 박스패키지 바깥으로 스며나오는 향이 더욱 잘 느껴졌습니다.
학교에서 근무를 하고 있는데 주로 교실에서 캔들라이프를 즐기고 있어요
캔들을 미리 켜 둔 날과 그렇지 않은 날, 아이들이 많이 차이가 나는 걸 지난 1년간 느껴서
유독 더 캔들에 빠져들고 있어요 :) (아로마테라피, 아이들도 저도 필요한 것 같더라구요!)
박스를 열기 전에 아이들에게 무슨 향 같으냐고 코로 맡아보게 해주었더니,
"꽃 향기예요!" 라는 대답이 제일 많이 나왔습니다..^^
저는 처음에 사과 향이나 과일 향 같기도 했거든요... 계속 맡다보면 체리향립밤 같다는 느낌도 들구요
꽃향기 같기도 하지만 봄이나 여름에 느끼는 상큼하고 가벼운 꽃은 아니구요,
'봄 날의 라일락이 남기고 간 자리에/우디 그리고 가을의 공기가 블랜딩 된'
이 표현이 딱 알맞는 것 같아요. 정말 한 단어 한 단어 잘 뽑아내셨어요 .
약간 파우더리한 느낌도 들구요. 남녀에게 모두 어울리는 향도 있지만
remember you는 특히 여성분들께 잘 어울리지 않을까 싶어요 ♡
교실에서 출입문을 다 닫은 채로 불을 붙였는데
불을 붙인지 1분도 안되어서 향이 코에 느껴지더라구요.
발향이 확실히 강해진 느낌이어요!
이전의 유어제인에 비해 좀 더 또렷해졌구요,
발향이 약해서 아쉬웠던 분들께는 정말 반가운 소식일 것 같아요!
첫 버닝을 마친 캔들은 잠시 차에 저렇게 두기도 해요 :D
퇴근할 때쯤엔 차 안에 향기가 은은하게 담겨져서 참 좋더라구요-
아련하고 마음이 따듯해지는, 가을에 딱 어울리는 향이라 생각해요 .
Bill Evans Trio의 'Portrait In Jazz' 앨범과 함께 remember you 켜보시길 추천해요 ^^
한결 편안해지는걸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https://www.facebook.com/21c.grace/posts/982529625145085
두근두근 반응이 궁금했던 어바웃제이 입니다.
은혜님 우선 구체적이고도 정성스런 리뷰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제가 포장하는 박스가 받으실 때 기분이 좋고
또 박스에 스며든 향이 느껴지셨다니 더 기분이 좋네요.
말씀 하신것만 봐도 아이들에게
좋은 선생님 이실 것 같아요.
전 국민학교 세대인데 갑자기 그 때 기억이 나네요 :D
리뷰에 대한 답글이든,
평상시 하는 말이든,
또 어디에 직접 글로 적든
단어선택에 굉장히 고심을 많이 하는 편인데
한 단어, 한 단어가 좋다는 말씀에 감개가 무량합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더 다양한 제품군과
아름다운 향,
그리고 고객님 한 분, 한 분의 감성을
건드릴
어바웃제이의 유어제인 만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