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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닥타닥, 타는 소리 자체가
봄이 되는 유어제인 라일락 블라썸.
플로럴 계열 향에서도 묵직하게 따뜻하고
부담스럽지 않아 오래오래 사랑하게 될 것 같은 향이에요.
책상 위에 둔 것 만으로도
봄을 그 위에 놓아둔 것 같은 행복한 착각에 빠지실 수 있어요.
개인적으로 늦은 봄, 버스정류장에서 맡는 라일락 향에
무채색 풍경이 유채색으로 화- 해지는 경험을 했던 저로써는,
조금 더 특별한 향이 아닐까 싶어요.
기억이 남아있는 것들이 다들 특별해지듯이요.
엄마의 침실 사이드테이블 위에,
아끼는 여동생의 침대 머리맡에,
머리아픈 내 사무실 책상 위에
오래도록 놓아두고 싶은 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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